
개발할 일이 밀리면 계획부터 다시 짜곤 했습니다. 그런데 제가 자꾸 미루는 건 그날 할 일을 고르는 것보다, 일하러 갈 곳에 가서 첫 작업을 여는 쪽이었어요. 캘린더에는 일정을 써뒀는데 정작 시작했는지는 나중에 기억이 잘 안 났고요.
그래서 제가 직접 쓰려고 하네스를 만들었습니다. 다음에 작업할 장소와 시간을 먼저 정해두고, 그날 타이머를 시작할 때 정해둔 장소에 있는지 확인합니다. 끝나고 나면 계획한 시간 옆에 제가 실제로 일한 시간을 놓고 돌아볼 수 있어요.
직접 쓰면서 좋았던 건 같은 목표로 움직이는 친구들과 기록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. 서로 몇 시간을 채웠는지보다, 이번엔 언제 시작할 수 있었는지 얘기하게 되더라고요.
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분들은 나중에 계획을 다시 볼 때 어떤 기록이 제일 도움이 되시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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